상해에는 泰康路 라는 곳이 있는데 초창기엔 우리나라의 인사동 같은 분위기였다가
요즘은 삼청동 스타일로 급변신. 작은 공간이었던 저 곳이 마치 암세포 증식하듯
가운데를 기준으로 조금씩 조금씩 주변을 늘려가더니 지금은 꽤 큰
나같은 길치들은 길 좀 헤매일 수 밖에 없는 곳을 변했다.
예전에는 작은 화랑이나 특이한 소품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.. 여기저기 잡다..
이제는 그저 날씨 좋은날 한가롭게 앉아있을 수 있는 야외 카페가 있는 곳으로만 느껴진다.
그곳에서 만난 길 고양이 한마리.
푸륀쎄쓰와 많이 닮았..


앞판이 귀여웠는데 아쉽군.
길 고양이라기 보다는 외출냥이같은 분위기.
중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달리
고양이를 무서워하지도 불길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.
6년간 중국생활 하면서 느낀 부러웠던 몇 안돼는 것들 중 하나.


사진마다 다 내 얼굴이 큼지막해서 안나온걸 고르다 보니 달랑 2장;;;;;;
암튼 중국의 옛 모습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해에서 그냥 둘러보고 올만 한 곳.
가격 짱 비쌈.
캔콜라 하나에 막 6천원 넘음.
상해의 허세남녀들을 구경하고 싶다면 신천지 보다는 저 곳 원츄.
위치는 泰康路 들어서서 허름한 골목으로 들어가야하는데
일단 가면 외국인들이 스믈스믈 가는 곳으로 흐름따라 따라가면 된다;



덧글
고래 2009/07/15 19:13 # 답글
오홍 저기 고양이들이 사람을 귀찮아하는군요제가 사는 동네 고양이들은 경계심을 갖고 있는 듯한 -_-;
전 구경하는 게 재밌어서 고양이를 좋아하는데
단지 구경만 하는데도 고양이들이 도망갑니다....
vuavua 2009/07/16 17:46 #
뭐랄까 마치 저런것도 유전이 되는것마냥아무래도 우리나라는 고양이를 싫어하고 진저리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
고양이들도 태어날때부터 경계심같은걸 가지고 세상에 나오는거같아요
제가 다른나라에서 본 고양이들은 걍있으면 다 먼저 다가오던데..
우리나라는 일단 눈마주치면 다다다다다다다 도망부터..